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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실에서 예술을 가르치는 수업 예술가
미술샘의 예술책방

김찬용의 <아트 내비게이션>

by 햇님이 마미 2021. 2. 4.

올해는 책을 좀 많이 읽어야 겠다...그래서 블로거에 미술 관련 책을 소개하는 것을 동기로 책을 읽고 소개해 보고자 한다.

2021년 첫 번째 소개해 드릴 책은 김찬용의 <아트내비게이션>입니다.

2020 미술교과연구회 동계 연수에 강정모 도슨트 강사님을 모시소 강의를 진행했는데 강사님이 추천해 주신 책이랍니다. 오늘 도착한 따끈한 책을 읽어보니 다 아는 이론이지만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미술사를 흥미롭게 재구성하여서

감상 수업의 소스로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책소개

대한민국 1호 도슨트 김찬용과 함께
당신의 취향으로 직진하는 미술사 여행


미술, 아는 만큼 보인다? 미술, 좋아하는 만큼 보인다! 오랜 기간 전업 도슨트로 활동하며 수십만 관람객을 미술의 세계로 안내해온 대한민국 1호 전시해설가 김찬용의 첫 번째 책. ‘이게 미술이야?’, ‘이게 왜 위대한 작품이지?’ 물음표로 가득한 미술 감상에 지친 채 미로 같은 미술관을 헤매는 당신을 위한 맞춤형 미술 길 안내서. 미술 공부, 무조건 알타미라 동굴벽화부터 시작해야 하는 걸까? 어느 세월에 2000년대까지 배우지? 미술 길에서 헤매던 당신에게 김찬용은 “좋아하는 곳부터 함께 시작하자”고 제안한다. 모르는 것은 지금부터 알면 되고, 미술을 좋아하는 방식은 각자 다양할 수 있으니까! 14년 차 도슨트 김찬용의 노하우로 설계된 최단 거리 미술사 여행은 인상파부터 동시대 미술까지 유쾌하고 명쾌하게 당신을 안내할 것이다. 그리고 이 길의 끝에서 당신은 미처 몰랐던 취향을 찾고, 미술 애호가의 길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

대략 검색하면 나오는 책 소개입니다.

목차

0. 아트 내비게이션 사용법 : 미술, 아는 만큼 보일까요?

1장 출발지를 설정하세요: 가장 좋아하는 곳에서 시작하는 미술사 여행
01. 〈모나리자〉는 정말 최고의 작품일까요?
02. 미술사 공부 어디까지 가보셨나요?

2장 사고 다발 지점입니다 : 익숙하지만 잘 몰랐던 인상파
03. 근대 미술의 시작, 인상파
04. 인상파의 끝을 알린 놈, 놈, 놈

3장 다음 안내까지 직진입니다 : 인상파의 뒤를 잇는 모던아트
05. 인류의 역사를 바꾼 3대 사과
06. 세기의 라이벌 야수파와 입체파
07. 추상미술의 아빠, 엄마

4장 급커브 구간입니다: 변기가 문을 연 새로운 세계
08.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변기, 개념미술
09. 전쟁의 폐허에서 피어난 무의식과 환상, 초현실주의

5장 과속에 주의하세요 : 돈의 힘을 보여준 미국미술
10. 미국, 추상표현주의로 세상의 중심에 서다
11. ‘무엇이 미국스러운 것인가?’에 팝아트가 답하다

6장. 경로를 이탈했습니다 : 이것도 예술인가요?
12. 캔버스를 벗어난 미술, 플럭서스
13. 가장 익숙한 것에 질문을 던지다, 포스트 모더니즘
14. 밀레니엄 시대의 주역, yBa

7장. 목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일상, 예술이 되다
15. 일상 속에 스며든 예술, 동시대 미술
16. 예술을 마주하는 순간

 

흥미로운 제목들이 가득하네요~^^

 

일단 첫 장 부터 흥미로운 내용이네요~저두 미술 수업시간에 <모나리자>가 왜 명작인것 같은가? 라는 질문을 학생들에게 많이 하는 편이라서 집중해서 봤네요~

 

저자는 <모나리자>와 <뱅크시>의 '안보다 바같이 더 낫다 프로젝트'를 비교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뱅크시 <안보다 바같이 더 낫다> 뱅크시는 할아버지 배우 한 명을 고용해 대형 미술관이 즐비한 뉴욕 센트럴파크에 노점을 벌리고 하루 동안 자신의 작품을 60달러에 판매하여, <안보다 바같이 더 낫다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경매에서 수십억을 호가하는 그의 작품을 단돈 몇만 원에 살 수 있었는데도 노점에서 판매되던 작품은 사람들의 관심을 거의 받지 못했습니다. 뱅크시는 이러한 프로젝트를 통해 미술 작품이 가치를 평가받고 대중이 작품에 감동하는 데에는 시스템과 환경의 영향이 크나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

이 두 작품의 비교를 통해 미술사적 혹은 미학적 가치, 역사적이거나 경제적인 가치가 꼭 중요한 것은 아니고 개인의 감정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관점에서 작품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과정, 즉 주관적 감상으로 작품을 마주하는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감상 수업 도입부에 보여주시 좋은 자료인 것 같더라구요~

 

 

이 외에도 흥미진진한 방식으로 풀어나가고 있네요~강추입니다.~!!!